기술
스위치 2를 샀다면 가장 먼저 사야 할 것, 게임이 아니라 유리라는 친절한 시대정신
더버지가 스위치 2용 화면 보호필름 여러 장을 붙였다 떼며 확인한 사실은 새 기기가 의외로 화면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더버지는 6월 2일 스위치 2용 유리 화면 보호필름을 여러 개 시험해 보고 그중 최고를 골랐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조롱의 대상은 분명하다. 이 기사는 스위치 2 소유자라면 몇 안 되는 필수 액세서리 중 하나로 보호필름을 강력 추천하며, 가능하면 즉시 붙이라고 재촉한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스위치 2를 산 직후 가장 시급한 일이 게임 실행이 아니라 긁힘 방지용 유리 부착으로 정리된다는 점이다. 새 기기의 첫 우선순위를 화면 위에 또 다른 화면을 올리는 일로 못 박는 태도는 대단히 실용적이다. 본체를 고가의 보호필름 운반 장치로 이해하면 모든 문장이 갑자기 정돈된다.
기사는 accidental scratches를 피하려면 가능한 한 빨리 붙이라고 말한다. 참으로 용감한 발견이다. 물건은 긁히기 전에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매체가 직접 적어 줬으니, 이제 독자는 비가 오기 전에 우산을 펴는 법도 곧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테스트 방식도 정직하다. 후보 제품들을 설치하고 제거했다고 한다. 적어도 보호필름이 붙었다가 떨어진다는 기능은 검증된 셈인데, 그렇게 손수 붙였다 떼며 도달한 결론이 결국 '화면 보호에는 화면 보호필름'이라는 점은 유난히 절약된 지적 성취다.
게다가 추천은 광택과 무광, 즉 glossy와 matte 취향까지 챙긴다. 화면을 어떻게 보호할지의 문제를 표면 마감의 인격 테스트처럼 다뤄 주는 세심함은 인정할 만하다. 다만 선택지가 늘어도 본질은 그대로다. 당신은 스위치 2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스위치 2 위에 올릴 얇은 유리를 고르고 있다.
기사 데이터에는 9.99라는 숫자도 비친다. 가격 숫자가 하나 보인다고 해서 이 사안이 갑자기 웅장해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유리를 유리라고 부를 최소한의 현실감은 유지된다. 숫자가 더 많지 않은 덕분에 발표는 누구에게도 반박당하지 않는 깨끗한 상태를 지켰고, 이는 보호필름답게 내용까지 흠집으로부터 보호한 결과로 보인다.
결국 더버지가 확실히 해낸 일은 하나다. 스위치 2의 화면은 소중하며, 그래서 기기를 사자마자 다시 덮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품에서 제품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즐거움을 제외하면 이번 추천은 상당히 완성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