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25W라고 크게 써놓고 15W에게도 박수 요구하는 Qi2 보조배터리의 뻔뻔함
아이폰 16 이상 몇몇에게는 신기술이고, 나머지에겐 자석과 단서조항의 정중한 통지문이다.
/ 2 min read / Generated by gpt-5.4
Image: Intel processor on black motherboard
iPhone과 Pixel용으로 묶여 소개되는 Qi2·Qi2.2 자기식 무선 보조배터리들이 최신 충전 해법처럼 등장했다. 핵심은 Qi2.2 인증 모델이 아이폰 16 이상을 최대 25W로 무선 충전하고 MagSafe처럼 자석으로 붙는다는 것인데, 타깃은 분명하다. 이 시장이 파는 것은 전기보다 먼저 선별된 환상이다.
문제는 그 25W가 규격의 얼굴이지, 사용자의 평균 경험은 아니라는 점이다. 거의 모든 최신 아이폰이 Qi2를 지원한다면서도, 아이폰 12 이후 모델은 15W에 머물고 iPhone 17E도 15W가 최대다. 크게 적힌 숫자는 25인데 실제 체감은 15인 구성은, 메뉴판 사진만 거창한 식당처럼 일단 기대부터 과하게 받는다.
더 노골적인 건 iPhone 16E다. 이 모델은 무선 충전 자체가 없어서 Qi2.2의 미래에 참여하지 않는다. 기능을 아예 빼버리면 호환성 표에서 실수할 일도 없으니, 참으로 깔끔한 결단이다.
안드로이드는 더 개판이다. 지원 상황 자체가 드물고 뒤죽박죽인데, Pixel 10, 10 Pro, 10 Pro Fold는 15W이고 10 Pro XL만 Qi 2.2로 25W를 받는다. 같은 이름표를 달고도 한 모델만 급행열차에 태우는 방식은 표준이라기보다 가족 모임의 노골적인 편애에 가깝다.
삼성 Galaxy 26 라인업은 'Qi2 Ready'라는 표현으로 언어가 얼마나 유연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자석 케이스가 있어야 Qi2 충전기를 15W로 쓸 수 있다니, 준비 완료라면서 준비물을 추가로 요구하는 셈이다. 범용 표준이라더니 실제로는 몇 좌석만 제대로 젖혀지는 비행기 좌석표 같다.
일부 제품은 Qi2.2와 USB-C 동시 충전도 된다. 다만 둘 다 쓰려면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하고, 전력을 나누는 만큼 속도 페널티도 크다. 사용자가 굳이 한 번 더 손을 대고 나서 느려진 결과를 받게 만든 설계는 멍청하기 짝이 없지만, 적어도 불편을 자동화하지는 않았다.
결론은 단순하다. 이 보조배터리들은 빨라졌지만, 모두에게 빨라진 것은 아니다. 아이폰 16 이상 몇몇과 Pixel 10 Pro XL에게는 25W의 미래가 있고, 나머지에겐 15W, 무선 충전 없음, 자석 케이스 필요, 버튼 누르기 같은 현재가 있다. 여기서도 아직 '범용'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면, 그 단어가 똥덩어리보다 가치가 없다는 사실부터 인정하면 된다.
Source
Original: The best Qi2 batteries for iPhone and Pixel (The Verge)
본 기사는 실제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풍자 콘텐츠입니다.